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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여행 하고 살아요
by 우주떠돌이


좋은 글을 쓴다는건 여행일기

2015.1.1-2


좋은 글을 쓴다는건, 좋은 생각을 한다는 것, 그리고 좋은 생각을 하게 해줄 좋은 글을 읽는다는것.


숫자는 꼬박 넘어갔지만 내 조각은 아직 14년 어딘가에서 속력을 못 내고 있는 듯 하다.

어제의 내가 죽어야 오늘의 내가 있다던 지두의 말을 매일같이 곱씹으면서도, 정말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작년 달력에서 아직도 뭔가를 주워보려고 하는가보다. 그리고 어쩌면 경험이 쌓여 내가 있다는것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지두의 말을 오역하여 억지스럽게 그 말 곧이 곧대로 어떻게든 해 보려는 몸부림이 질척거리는 것 처럼 느껴진다.

오늘 왠지 주전부리를 사들고 오고 싶더라니, 룸메이트가 외박을 하는 날이로구나, 날이 너무 추워서 주전부리 사러 나갈 맘은 접었지만 간만의 혼자의 저녁. 신난다! 아니 새벽. 그리고 화이트와인<3

2015년의 이름은 꾸준해. 로 해볼까. 정말로 아껴먹으려고 야금야금 먹었던, 그리고 남은 크림 1g 까지 다 긁어먹었던 맛있는 티라미수 조각 케익같은 그런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여러개의 조각 케익을 다 먹었으면 좋겠는데? 호호호)

물 들듯이, 아냐 살찌듯이. 그래 매일 밥 먹듯이 하면 되겠지. (공부할때 밥 생각나지 말고 밥 생각나면 공부 생각났으면 좋겠다)

내년 이맘때에는 부디 박수쳐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기를. 생각해 보니 올해는 새로운 일 투성이었다. 정말 새로운일들이 달마다 일어났다. 새로운 일과 새로운 충격들. 

1 성빈이의 영화를 막 마무리 하고 에버랜드에 입사했다. 중간에 종종 나와서 편집했던가? 내 생일도 에버랜드에서 일하면서 보냈다.
아마 내 생일 전날 부터인가 일했던 것 같다.

2 일. 일의 연속.

3 계속 일. 일만.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인도양에서 돌연 실종되었다.

4 아마 티켓에서 일하다가 참지 못하고, 부서를 옮겨주지 않으면 나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이 터진 날 4.16 부서 변경했다.

5 세월호 사건 때문에 대목에 사람이 없었다. 애도의 의미로.. 라는 방송을 들으며 매일 우울하게 일했다.

6 그리고 드디어 관뒀다. 드디어! 루디가 아팠지만, 할머니도 아팠지만. 태국에서 쿠데타도 일어났지만. 곧 바로 태국행.

7 7월이 시작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오고 이달17일에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격추되었다. 해외 다녀오고 한달도 안되어 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24일엔 알제리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달 내내 덕절리에서 준희와 잉여짓

8 잉여짓. 그리고 루디 병수발

9 개강하고, 기숙사를 구하느라 별짓 다 했다.

10 열심히 학교 다녔다. 편집도 하고, 연기도 했다. 그리고 일도 구했다. <<그리고 필리핀에 다녀왔다!>>

11 역시 열심히 학교 다녔다. 그리고 멘붕 겪으며 일도했다.

12 열심히 학교 다니고 피폐해지고 연기 올리고 편집 하고 일했다.

오늘 생각했던 목표들이 이루어진다면, 그렇다면 퇴직금으로 친구들에게 한턱 쏴야겠다. 야금야금 꾸준히가 목표이므로 중간점검이 되게 중요한거 같다. 어떤 구체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획세우기는 일단 이렇다.

-MAKE C
-독일어 20과 다이얼로그 마슷타하기
-졸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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