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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여행 하고 살아요
by 우주떠돌이


10.13 여행일기

월요일 아침은 정말 일어나기 힘들다, 그리고 추워지면 아침에 정말 일어나기 힘들다. 그러니까 추운 월요일은 아침은 정말 정말 일어나기 힘들다. 설상 가상으로 추워져버린 월요일 아침에 9시 수업이 있다. 게다가 전공(편집) 수업이다.

한시간을 늦어서 수업에 도착했는데 마침 선생님이 아이들을 이끌고 카페에 가고 계셨다. 기쁘게 모닝 비엔나를 얻어 마셨다.

수업을 듣다보면 부산국제영화제 마지막날에 본 위플래쉬가 항상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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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서 두 단어로 이루어진 말 중에 가장 해로운 말은, "잘 했어" 지"

한계치를 높이는 방법은 한계치에 도달하는 방법 뿐인데 (그렇지만 한계치는 계속해서 올라간다는 점에서 욕망이나 욕심과도 닮았다) 그렇담 영원히 고통받는 방법밖에 없는건가 싶다.

나는 간사한 인간이라서 고통받고 모욕받지 않으면 성장하고자 하는 의욕을 상실하는건가??

내가 너무 하고 싶은 '어떤 것' 이라면 누군가 스파르타를 해주는게 오히려 고마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든다. 혹은 정말 오롯이 믿고 따를만한 사람이라면 절대 실망시키고싶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너무 많은 기대는 부담만 줄 뿐이다. 그런 사람이 있을까?

호랑이 같지만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던 존 포드 같은 사람? 어떤 사람일까? 인정받고싶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란? 어떤 종류의 사람?

나를 지배할 지배권을 인정한 사람이 되는것일까? 그래서 남자들의 세계에서 통상되는 언어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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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사실은 투두 리스트를 작성하려 했는데 막상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무한정 질문과 글들을 적어내려가다보면 하나도 정리되지 않아.


하루는 역시 편집으로 마무리 되었다. 계속 소원하는 것이지만, 집 안에 커다란 아이맥이 있었으면 좋겠다. 

작업실과 집은 분리해야한다지만. 난 편집실이 싫다... (이제 10월부턴) 춥고 외롭고 배고프고 피곤하고 신경이 날카로워 지는 공간.

기숙사에서 편집 해 볼 심산으로 2T 짜리 외장하드를 들고왔다. 하하, 과연 멀티가 잘 될런지.


디지털도어락은 다시 잠궈보았다. 어디 한번 보자. 또 한번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이 생긴다면 크아앙! 물어버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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